2026 서울 국제 시각장애예술인 뮤직페스티벌 성료…세계로 울려 퍼진 희망 목소리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18 08:00  수정 2026.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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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아티스트 콘서트 한빛브라스앙상블. ⓒ한국장애인공연예술협회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협회(이사장 류지훈)는 ‘2026 서울 국제 시각장애예술인 뮤직페스티벌(SIMB)’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국제적 교류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소리를 넘어(Beyond Sound)’라는 주제로 미국, 폴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체코 등 10여 개국의 음악가와 교육기관이 참가했다. 음악콩쿠르, 마스터클래스, K-멘토링 클래스, 공연, 문화체험,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3일간 이어졌다.


축제의 중심 행사인 제2회 서울 국제 시각장애예술인 음악콩쿠르에서는 이은복이 1위를 차지했으며, 김채움(2위), 한지은(3위), 고영광(4위), 서재원(5위), 김민철(6위)이 뒤를 이었다. 특별상은 박영필에게 수여됐다. 입상자들은 콘서트 무대에서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6일에는 영산아트홀에서 진행된 ‘2026 SIMB 프레스티지 콘서트’에는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김두민, 소프라노 황수미·김은주·김애란, 테너 정호윤, 바리톤 김진추, 피아니스트 곽예림·정이와,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등 국내외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김동진의 ‘신아리랑’, 베르디·푸치니·모차르트·비제의 오페라 아리아, 쇼팽과 드보르자크의 곡 등이 연주되어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식회사 닷(DOT)이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디스플레이와 닷패드(Dot Pad)를 선보였으며, 점자·흰지팡이·보조공학기기 체험 등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에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해외 교육진으로는 데이비드 볼린, 요안나 와브리노치-유스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이, 국내에서는 주요 대학 교수진이 함께했다. K-멘토링 클래스와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내외 시각장애 음악인들이 전문 교육과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최용환 총감독은 이번 행사에 대해 “음악이 국경과 장애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보여준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지훈 운영위원장은 “서울이 국제 장애예술 문화교류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 국제 시각장애예술인 음악축제 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협회가 주관했으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K-멘토링 클래스.ⓒ한국장애인공연예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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