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중앙시장서 시장 민심 청취
경기 침체 호소에 "죄송하다" 사과
"제대로 정치해야 민생이 사는데"
"정부여당, 정쟁 멈추고 민생으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22대 국회 들어 정쟁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정쟁을 멈추고 민생으로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황학동 신중앙시장을 방문해 1시간가량 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중성동을 조직위원장인 최수진 의원을 비롯해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박상웅·이상휘 원내부대표 등 원내대표단이 동참했다.
정 원내대표는 시장을 돌며 김치와 견과류, 떡볶이 등을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직접 구매하며 명절 물가를 점검했다.
정 원내대표는 경기 침체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분식집 사장을 향해 "제대로 정치를 해야 민생이 사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전통시장이 살아야 시민이 힘낼 수 있는데, 중앙시장을 많이 찾도록 얘기하겠다"고 격려했다.
또 다른 상인은 "손님이 많이 오느냐"는 정 원내대표의 물음에 "없어요. 사람도 쓸 수가 없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단칼에 없다고 하니 민망할 따름이다.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을 만나며 군만두를 먹고 있다. 왼쪽은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인 최수진 의원.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이어진 상인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상인들은 민생지원금 등 단발성 제도가 아닌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상인회장은 "단발성 현금 뿌리기 말고 제대로 장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시장 내 요식업 업장의 경우 매대 앞에서 조리하는 게 불법이라고 단속하는데, 저희가 제도권 안에서 장사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시장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물가가 많이 올라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렵게 지내는 것을 확인했다"며 "22대 국회가 계속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는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이나 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여당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으로 나아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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