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심리 소폭 개선…금리 전망은 '제자리'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9.16 11:30  수정 2026.09.16 11:3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종합 BMSI 89.7…전월보다 0.2p↑

10월 환율·물가 심리 개선

금융투자협회가 16일 발표한 '2026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9.7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10월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글로벌 긴축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정 가능성 등 대내외 변수가 엇갈린 영향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2026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9.7을 기록했다.


전월(89.5)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이 많아 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해석된다.


금리전망 BMSI는 99.0으로 전월과 같았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물가 하방 압력이 엇갈리면서 금리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이 동시에 늘었다.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2%로 전월(16%)보다 6%p 늘었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역시 21%로 전월(15%)보다 6%p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리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전월 69%에서 57%로 12%p 감소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됐다.


물가 BMSI는 100.0으로 전월(97.0)보다 3p 상승했다.


8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물가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이 늘었다.


다만 근원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전망도 함께 증가했다.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3%로 전월(9%)보다 4%p 늘었다.


물가 하락 응답자는 13%로 전월(6%)보다 7%p 많아졌다.


환율 관련 심리도 개선됐다.


환율 BMSI는 109.0으로 전월(99.0)보다 10p 상승했다.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 확대와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환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4%로 전월(14%)보다 10%p 감소했다.


반면 환율 보합 응답자는 83%로 전월(73%)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