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도 노출에도 세포 기능 변화
상피세포 성장 신호↑·기질세포 스트레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바이오헬스연구센터 이선민·김훈환 연구진이 사람의 전립선 상피세포와 기질세포에 낮은 농도의 PFBS를 24시간 노출해 변화를 비교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의 대체물질인 과불화부탄술폰산(PFBS)이 전립선 세포 종류에 따라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바이오헬스연구센터 이선민·김훈환 연구진이 사람의 전립선 상피세포와 기질세포에 낮은 농도의 PFBS를 24시간 노출해 변화를 비교했다고 16일 밝혔다.
PFBS는 기존 PFAS보다 체내 잔류 시간이 짧아 대체물질로 활용돼 왔다. 다만 물을 통해 이동하기 쉽고 반복 노출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 검증 필요성이 제기된다.
실험 결과 두 세포 모두 생존율은 80% 이상을 유지했지만 반응은 달랐다.
상피세포에서는 세포 증식 관련 유전자와 성장 신호가 증가했다. 기질세포에서는 활성산소가 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는 등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났다. 세포 손상 방식인 ‘페롭토시스’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세포가 살아 있는 낮은 농도에서도 세포 종류에 따라 기능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세포주를 이용한 결과다. 연구진은 향후 공배양과 오가노이드, 동물실험을 통해 실제 조직 수준의 영향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지난 7월 게재됐다.
김훈환 KIT 선임연구원은 “대체 PFAS의 안전성 평가에는 세포 생존 여부뿐 아니라 세포 종류에 따른 기능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