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시 FBI 국장 레이 겨냥 “대가 치러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워싱턴의 앤드류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유세 도중 자신을 겨냥한 암살미수 사건과 관련해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연방수사국(FBI)이 사건 정보를 제대로 보존하지 않았다며 이를 '민주당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두가 부패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FBI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나를 쏜 미치광이와 관련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월 20일 자신이 취임했을 당시 "대부분의 정보가 사라졌거나 변조·훼손됐거나 없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보가 방금 발견됐다"며 "이 모든 것은 나를 선거에서 끌어내리기 위한 민주당의 음모였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FBI 국장이었던 크리스토퍼 레이에 대해서도 수사 처리 방식을 문제 삼으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암살미수 사건에 관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은 FBI가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와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확보된 자료가 크룩스의 배경과 과거 행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룩스는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에 부상을 입었고 유세 참가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크룩스는 현장에서 비밀경호국(SS) 요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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