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뛰고 유가도 고공행진 계속…뉴욕증시 동반 하락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16 08:50  수정 2026.09.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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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 급등과 미 국채금리 상승이 동시에 시장을 덮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09포인트(0.63%) 내린 5만 2093.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25포인트(0.45%) 하락한 758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4.84포인트(0.78%) 떨어진 2만 5981.57에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의 수혜를 받은 에너지주만 2.3%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유가 상승이 소비 여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소비재가 가장 큰 폭으로 밀렸다.


채권시장도 증시를 압박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4%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부담까지 겹치면서 채권 매도세가 이어졌다. 브렌트유도 이날 2.9%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마감했다.


미 투자은행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피터 터즈 회장은 유가와 금리 상승, AI 산업 둔화 우려를 거론하며 “이런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때까지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이유가 있겠느냐”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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