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트라우마' 코 보호대 김도영, 한화전 선발 출전…14일 AG대표팀 합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13 16:04  수정 2026.09.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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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 뉴시스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부상 트라우마 속에 나흘 만에 돌아왔다.


김도영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3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출전 자체가 다행이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잊기 어려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0-3 끌려가던 무사 1루 기회에서 김도영은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시속 148㎞)에 기습 번트를 댔는데 공이 배트 상단을 맞은 뒤 김도영의 얼굴을 직접 강타했다.


김도영 코에서는 피가 쏟아졌고,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가 신속하게 그라운드로 들어와 지혈을 시도했다. 김도영은 얼굴을 감싸고 통증을 호소하다 교체 아웃됐다.


김도영은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진행헀는데 골절 소견을 받았다. 이후 부러진 코뼈를 원상복구 하는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고 11일 퇴원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김도영은 KIA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11~12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김도영 부상이라는 치명타에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도 크게 놀랐지만, 훈련과 출전은 가능하다는 담당 의사 소견에 따라 명단은 수정하지 않았다. 김도영 본인도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매우 강하다.


지난해 햄스트링에 비하면 별 것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지만, 번트에 대한 트라우마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현재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지만, 코에 보호대는 하고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도영은 이날 한화전을 마친 뒤 14일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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