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 KPGA
최종 라운드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일본의 스나가와 고스케였다.
스나가와는 13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 대회인 ‘제42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스나가와는 챔피언조에서 끝까지 턱밑 추격을 벌인 장유빈(14언더파 274타)을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신한동해오픈은 3년 연속 일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일본 선수 2명 사이에서 플레이를 펼친 장유빈의 우승 달성 여부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유빈의 메인 스폰서사 주최 대회였기에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장유빈의 출발은 완벽에 가까웠다. 1번홀(파4)부터 날카로운 샷으로 버디를 낚아채며 13언더파로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오르더니 이어진 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면 스나가와는 1, 2번홀을 모두 파로 마감하며 분위기를 장유빈에게 내주는 듯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나가와 고스케. ⓒ KPGA
하지만 스나가와의 반격은 3번홀(파5)부터 시작됐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14언더파로 다시 균형을 맞춘 스나가와는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반면 장유빈은 8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스나가와 역시 맞불 버디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팽팽하던 흐름은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스나가와쪽으로 기울었다. 스나가와는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도망간 뒤 승부처였던 14번홀(파4)에서 장유빈의 발목을 잡는 결정적인 보기가 나왔다.
그래도 장유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르 추가, 공동 2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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