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 현장 사진. ⓒ해양수산부
지난 7월 강릉항에서 구조된 남방큰돌고래 ‘안목이’의 실제 구조 경험이 새로 만드는 해양동물 구조·치료 매뉴얼에 반영된다. 전국 12개 전문기관 현장 인력은 돌고래 모형을 활용해 포획부터 인양, 안정화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한 구조훈련도 진행했다.
해양수산부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2026년 해양동물 구조·치료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12개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의 현장 출동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매년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병행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새롭게 제작 중인 ‘해양동물 구조·치료 매뉴얼’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실제 구조사례를 활용한 대응훈련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새 매뉴얼의 주요 내용을 학습하고 실제 구조현장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구조·치료기관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특히 지난 7월 강릉항에서 구조된 남방큰돌고래 ‘안목이’ 사례를 중심으로 당시 구조 절차와 현장에서 내려진 의사결정 과정을 공유했다. 교육 과정에서 나온 현장 의견은 향후 매뉴얼 보완과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용당캠퍼스 종합훈련장에서 소형 고래류가 연안에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 실습했다.
참가자들은 소규모 조로 나뉘어 돌고래 모형에 접근한 뒤 포획·보정하고 인양·이동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수행했다. 구조 이후 개체를 안정시키는 절차와 실제 상황에서 기관별 역할을 나누고 협업하는 과정도 점검했다.
황준성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동물 현장 구조는 개체 상태와 주변 환경에 대한 신속한 판단,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안목이’ 구조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매뉴얼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실효성 있는 구조·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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