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데일리안 DB
베트남의 새 수출통제 제도 시행에 맞춰 한국과 베트남이 국장급 정례 협의채널을 처음 가동한다. 정부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수출통제 제도 운영 경험도 공유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서울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제1차 한-베트남 수출통제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대화는 양국 수출통제 당국 간 정례적인 국장급 협력채널을 처음 가동하는 자리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수출통제 제도를 도입한 뒤 올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새로운 제도에 대한 현지 기업의 대응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수출통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례 협의체 신설과 관련 정보 공유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대화에는 김태우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과 응우옌 아잉 선 베트남 산업무역부 대외무역국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양측은 수출통제 관련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서로의 관심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측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수출통제 제도 운영 경험과 관련 노하우를 베트남 측에 전달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현지 제도 변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대화는 베트남 수출통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방한 연수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베트남 대표단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수출통제 관련 전문교육을 받고 인천세관과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우수기업인 삼성전자 등 국내 현장도 방문한다.
김 정책관은 “베트남은 우리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인 만큼 양국 간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해 첨단산업 생태계 안정성을 뒷받침하겠다”며 “우리나라의 선진 수출통제 역량을 공유하고 맞춤형 현지 지원을 강화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제도 변화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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