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제넨셀 의혹' 엄호 나선 김의겸…"검증 없이 나선 것 아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9.11 10:17  수정 2026.09.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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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하나가 절실했던 시기"

자료 받아 전문가에게 먼저 자문

식약처엔 승인 아닌 속도 요청

"끝난 수사 다시 돌려막기"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신임 간사인 김의겸 의원이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제넨셀 식약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적극 엄호에 나섰다. 김 후보자가 특정 업체의 이해관계를 위해 식약처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가 절실했던 당시 상황에서 관련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확인한 뒤 신속한 검증을 요청했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김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김 후보자의 제넨셀 관련 의혹에 대해 "다들 잊어버렸는데 이때가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치료제가 없어서 정말 뭐라도 쓰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외국의 화이자 치료제 말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넨셀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었으면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원재료를 키우는 제주도까지 가서 강모 교수를 만났겠느냐"며 "제주도 의원들도 대동해서 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약 한 방울을 더 쓸 수 있다는 주사기를 만드는 회사까지 찾아가 격려하고 지원했고, 셀트리온이 치료제를 만들었을 때도 정부가 적극 지원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런 분위기에서 김 후보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적극적으로 나섰던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제넨셀 관계자의 부탁만 받고 식약처에 연락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이권이 크게 걸린 문제이고 복마전이니 쉽게 청탁할 수 없다'며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임상시험 관련 내용을 받아본 뒤 본인이 판단할 수 없으니 이 분야 전문가인 후배에게 자료를 보내 자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배가 전문가로서 '괜찮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니 그때서야 식약처장에게 연락한 것"이라며 "'승인을 해달라'는 게 아니라 '괜찮은 것 같으니 빨리 검증 절차를 진행시켜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잘 아는 사람의 부탁을 받고 아무런 검증 없이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제넨셀 사건 자체도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수사를 거쳤다는 점을 들어 야권의 공세를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 두 사람이 권력을 휘두르고 있을 때 김승원 의원 또는 이재명 당시 당대표를 잡기 위해 집요하게 벌였던 사건"이라며 "한동훈 장관의 오른팔, 왼팔을 수사검사로 내려보냈는데도 꽝이 났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검찰이 국회 청문회보다 천 배, 만 배 더 강력한 검찰 청문회를 진행한 것"이라며 "그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무한 반복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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