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에 '성별 미상' 동생 있다?...국정원 "있어도 후계자 어려워"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11 09:49  수정 2026.09.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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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게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 가운데 오빠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김주애를 사실상 차기 지도자로 보고 있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국정원은 10일 "현재 김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성별 미상의 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TV 캡처

김주애의 오빠이자 김 위원장의 장남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지속해서 확인 중"이라며 "있다 하더라도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국정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의 후계 구도 판단은 최근 수년간 달라졌다. 지난 2023년까지는 김주애보다 나이가 많은 첫째 아들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지난해 7월에는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평가했다. 당시에는 다른 형제가 후계자로 나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2월부터는 김주애가 일부 정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 등을 근거로 '후계자 내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지난 1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도 같은 평가를 내놓으며 김주애의 공개 활동이 늘어난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차기 지도자라는 인식을 심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근 한 매체는 고위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리설주의 자녀 3명이 모두 딸이라는 정보를 전했다.


이에 따라 한미 정보당국이 기존의 '적어도 한 명은 아들'이라는 판단을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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