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도로 '쌀쌀'…갑자기 가을 날씨 된 이유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11 08:57  수정 2026.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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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이틀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갑작스럽게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늦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일찍 내려오면서 계절이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졌고 서울도 15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의 원인은 북쪽에서 내려온 대륙 고기압이다. 대륙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돼 기온을 끌어내렸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약 3도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따뜻해 주말에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다음 주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의 낮 기온도 28도 안팎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다만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 주 남쪽 먼바다에서 열대요란이 발생할 경우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어 향후 날씨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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