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네팔 긴급구호대 2진 8명…재건·복구 활동에 투입"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10 15:27  수정 2026.09.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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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복구팀으로 구성…군 수송기로 내일 네팔 도착

지난 8일 네팔 트리슐리 군사기지에서 이규호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장과 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마치고 복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네팔 대홍수 사태 현장에 파견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은 재건 및 복구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KDRT 2진이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돼 군 수송기 KC-330을 통해 내일 네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2진은 외교부, 소방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의료진을 포함한 총 8명으로 구성됐다"며 "7일간 네팔 현지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44명 규모로 파견된 KDRT 1진은 수색·구조 업무에 투입된 바 있다.


정부가 2진을 재건복구팀으로 구성한 것은 지난달 26일 대홍수 발생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는 점과 네팔 당국이 수색·구조보다 복구·재건에 나서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네팔 정부는 수색·구조에서 재건·복구로 작전을 전환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정부에 피해 지역 재건·복구를 위한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홍수로 실종된 한국남동발전 한국인 직원 3명의 가족은 전날인 9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DRT를 비롯한 한국 정부가 수색을 더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와관련, 박 대변인은 "가족분들께서 지금 얼마나 답답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지 상상하기도 어렵고 정부도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분들께서) 그동안의 수색이 충분치 않았다고 느끼실 수 있고 정부도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정부는 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가능한 한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반영하는 방향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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