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의 미래 걸린 ‘3대 현안’…교통·바이오·골든테라시티 속도전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10 13:50  수정 2026.09.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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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의원, 9호선 직결·바이오특화단지·골든테라시티 추진상황 집중 질의

김광호 인천시의회 의원 ⓒ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 영종구 출범을 계기로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현안들의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을 비롯해 공항철도 고속화, 제3유보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골든테라시티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이 영종의 교통·산업·정주 여건을 결정할 핵심 과제로 꼽히면서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김광호 의원(민·영종구1)이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찬대 인천시장을 상대로 영종의 주요 현안에 대한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실행계획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7월 영종구가 출범한 만큼 행정구역 개편에 걸맞은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종은 이제 하나의 독립된 생활권이자 인천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각 사업이 단순한 계획에 머물지 않도록 현재 진행 상황과 남은 과제, 구체적인 추진 일정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쟁점은 교통이었다.


김 의원은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의 연구용역 이후 관계기관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연계해 추진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연구용역을 마친 뒤 관계기관과 사업 추진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항철도 고속화 역시 9호선 직결사업의 진행 상황과 사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영종 제3유보지 바이오특화단지가 핵심 의제로 제시됐다.


김 의원은 국가산업단지 지정 추진 상황과 중앙정부 협의 내용, 향후 부지 조성과 기업 유치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박 시장은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2028년 하반기부터 토지분양과 기업 유치를 본격화해 2030년 12월까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영종을 글로벌 첨단바이오 기술 융합 거점으로 육성하고 송도와 남동을 각각 연구개발·생산, 소재·부품·장비 제조 거점으로 연결하는 ‘바이오 트라이앵글’ 전략도 추진한다.


특히 영종 바이오특화단지에는 현재 187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힌 만큼 앵커기업을 먼저 유치하고 투자협약 체결 등을 통해 기업 집적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 현안인 골든테라시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장기간 사업이 중단된 복합리조트 부지의 향후 처리 방향과 대체 개발 방안, 국제학교 유치 진행 상황 등을 물었다.


박 시장은 복합리조트 부지의 경우 올해 하반기 소송 종결과 공매 등을 거쳐 권리관계가 정리되는 상황을 지켜본 뒤 낙찰자의 개발계획에 맞춰 행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제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미단시티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행정소송이 마무리되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재개해 사업협약 체결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영종의 교통과 산업, 도시개발을 별개의 사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묶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철도는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바이오특화단지는 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골든테라시티는 정주와 투자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세 현안 모두 영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종구 출범을 계기로 이제는 계획을 나열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걸림돌을 어떻게 해소하고 언제까지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인지 명확한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교통·일자리·도시환경의 변화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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