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하수처리 비용 잡는다”…인천환경공단, 원가 12.1% 절감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11 13:31  수정 2026.09.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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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원가 12.1% 절감·유기물 제거량 10.3% 증가…22개 혁신과제로 연 39.8억 절감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 원가절감 성과분석 및 혁신과제 보고회 장면 ⓒ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이 하수처리 과정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처리 효율을 높이는 원가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하수처리 원가절감 성과분석 및 혁신과제 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소별 운영 개선 성과와 현장에서 발굴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하수처리 원가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고효율 설비 도입과 공정 운영 개선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 1~7월까지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수처리 원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기물 제거량은 10.3% 늘어나 비용을 줄이면서도 하수처리 성능은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원가 절감을 위해 현장에서 찾아낸 혁신과제는 모두 22개다.


주요 과제로는 고효율 펌프와 송풍기, 변압기 교체를 비롯해 계절별 처리 여건을 고려한 탄력적 시설 운영, 약품 통합발주,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 개선 등이 포함됐다.


공단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연간 약 39억 8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도 원가 혁신에 활용됐다. 공단은 사업소별 원가 변동 요인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각 시설의 운영 특성에 맞는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이날 보고회는 사업소별 분석 결과와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성과가 확인된 개선 사례를 다른 사업소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원가 혁신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업무 방식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투자하고 낭비는 줄여 같은 자원으로 더 높은 처리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은 앞으로 월별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현장 중심의 개선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유지하면서 올해 목표로 제시한 연간 원가절감 성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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