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화했던 태풍 '사우델' 다시 부활...한반도 영향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02 08:37  수정 2026.09.02 08:3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제 24호 태풍 크로반, 오키나와 인근서 북상 중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던 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남중국해에서 다시 태풍으로 발달했다. 한 차례 세력이 약해졌던 태풍이 다시 살아난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국 산터우 남쪽 약 220㎞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사우델은 지난달 19일 발생해 서쪽으로 이동하다 29일 중국 남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그러나 남중국해로 이동한 잔재 소용돌이가 다시 발달하면서 지난 1일 오전 3시 최대풍속이 초속 17m를 넘겨 태풍으로 재발달했다.


한번 발생한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다시 태풍이 되면 새로운 태풍으로 분류하지 않고 기존 번호와 이름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사우델은 제18호 태풍이라는 지위를 그대로 이어간다.


사우델은 3일까지 산터우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한 뒤 서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5일 오전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으로 한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4호 태풍 크로반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00㎞ 해상에서 시속 4㎞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은 초속 20m다.


크로반은 4일 오키나와 북동쪽 해상을 거쳐 5일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제주도와 가장 가까워지는 4~5일에도 태풍 중심은 서귀포에서 약 550~590㎞ 떨어져 있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다만 태풍의 진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향후 발표되는 해상 예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