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국제유가 동반 상승 여파
시총 상위株 일제히 약세…삼전닉스↓
코스닥, 2%대 하락 출발 후 낙폭 축소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나란히 상승하면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5.92포인트(2.43%) 내린 6669.8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33포인트(3.08%) 밀린 6625.47로 개장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83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58억원, 5994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KB금융(1.52%)을 제외한 9종목에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2.87%)와 SK하이닉스(-3.13%)·삼성전자우(-1.31%)·SK스퀘어(-5.15%)·삼성전기(-1.05%)·LG에너지솔루션(-3.00%)·현대차(-3.93%)·삼성바이오로직스(-0.59%)·삼성물산(-2.18%)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4포인트(0.92%) 내린 813.7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5포인트(2.25%) 낮은 802.80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4억원, 122억원 사들이고 기관이 48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10%)와 에코프로비엠(-1.20%)·레인보우로보틱스(-1.56%)·리노공업(-0.92%)·심텍(-0.64%)·HLB(-1.76%)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6.48%)·주성엔지니어링(1.85%)·원익IPS(0.45%)·이오테크닉스(1.02%)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는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한 여파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79% 이상 치솟으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했고, 영국·독일 등 주요국 장기금리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국채 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4.6% 상승한 94.65달러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이란 갈등 완화 여부, 미국·일본 등 선진국 장기물 시장금리 안정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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