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베트남 해양플랜트 서비스시장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이 현지 시장·제도 정보부터 수출 상담과 기업 간 연결, 수주까지 상시 지원받을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 건조 이후 운송과 설치, 운영, 유지관리, 해체 등과 관련된 산업이다.
베트남은 석유·가스 생산을 위한 대규모 해양플랜트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후 설비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해체하거나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베트남 석유연구원 산하 석유·가스 유지보수 공사 측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와 인공어초 재활용 기술 실적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협력센터는 사업 수행기관인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하 산학연 ETRS센터와 베트남 석유연구원이 2031년 8월까지 5년간 공동 운영한다. 사무실은 베트남 석유연구원 하노이 본사 내부에 마련된다.
센터는 한국과 베트남 정부 간 협력을 지원하고 국내기업에 현지 시장과 제도 정보를 제공한다. 수출 상담과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수주 지원도 맡는다.
양국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연구개발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국내기업이 베트남 진출 과정에서 겪어 온 정보 부족과 현지 네트워크 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센터를 발판으로 동남아 해양플랜트 서비스시장 진출 거점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센터 설립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 시장까지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한 다른 지역에도 추가 거점을 구축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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