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신속대응팀 "네팔 홍수 현장 두 차례 헬기 수색…실종자 관련 성과 없어"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8.30 07:23  수정 2026.08.30 07:34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영상 자료 확보 분석했지만 생존자 확인 못해

30일 다른 지점도 수색할 계획

29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비두르 지역 바타르 마을에 위치한 군사기지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는 현지 시민들이 군사 헬기를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네팔·티베트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 실종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네팔 현지에 있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두 차례 헬기를 띄워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신속대응팀은 30일에도 네팔 당국과 협력해 수색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헬기를 두 차례 운항해 수색을 실시했다"며 "생존자를 발견하거나 그런 성과는 안타깝게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현장 상공을 비행하면서 육안으로 수색했는데, 현장에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경사도 있는 지형이었다"며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11시45분과 오후 12시38분 두 차례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


헬기 1대당 비행은 40~50분 정도 진행됐다. 사고 현장인 라수와 지역이 카트만두에서 약 70㎞ 떨어져 있어 수색 지점 상공에서 사무동 건물을 중심으로 20~25분가량 육안 수색하는 방식이었다.


영상을 촬영해 정밀 분석하는 방식도 동원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비행하면서 확보한 영상 자료를 분석했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 평가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30일에도 헬기를 동원해 전날 운항한 항로 외의 인근 지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한 번 간 지형 말고 다른 지형으로도 범위를 다르게 해서 수색하거나, 네팔 군 당국의 헬기를 띄워서 또 수색하는 방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실종자들의 이동 경로 등을 토대로 예상 위치와 수색 지역 등을 특정해 좌표를 찍어 네팔 당국에 제공했다. 한국인 실종자들이 홍수 발생 당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업무를 하고 있었던 만큼 각자 맡은 업무에 따라 동선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게 신속대응팀의 설명이다.


한편 네팔 당국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네팔과 티베트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68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네팔에서는 675명,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에서만 2426명이, 티베트에서도 554명이 실종됐는데, 전체 실종자 규모를 합치면 2980명으로 3000명에 육박한다.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이 많은 만큼,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