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H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주택공급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0만가구 이상 주택 착공을 추진하며 정부의 8·13 주택공급 대책 이행에 속도를 낸다.
LH는 정부 8·13 대책의 후속으로 2026년 5만가구(14조9000억원), 2027년 7만6000가구(25조7000억원)에 이어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매년 10만가구(30조원) 이상 주택 착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유휴부지 및 학교용지를 활용한 도심 내 주택사업도 올해 인허가 및 설계공모 등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9·7 대책에 따른 유휴부지는 서울 도봉구 성대야구장와 서울 강서구 공공청사 3곳이다. 성대야구장은 2026년 인허가를 거쳐 2027년 착공을 추진하고, 서울 강서구 3곳은 2026년 설계공모, 2027년 인허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8·13 대책에 따른 학교용지 복합사업 선도사업 4곳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옛 공항고 부지, 경기 수원시 수오고, 권선2중, 용인시 흥이중 등이며, 2026년 설계공모, 2027년 인허가, 2028년 착공한다.
LH는 8·13 대책의 성공적인 이행과 신속하고 차질없는 주택공급을 위해 이날 LH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민간 건설업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주택공급 간담회’와 ‘주택공급 설명회’를 진행했다.
우선 주택공급 간담회에서는 이성훈 LH 사장 주재로,LH 5개년 발주계획 발표에 이어 주택·건설 유관협회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권혁진 부회장 ▲한국주택협회 김재식 부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이병훈 부회장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신언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성훈 LH 사장은 “주택정책 효과를 국민께서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민간 건설업계와의 강력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풀고 주택공급에 속도를 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 건설관리사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주택공급 설명회에서는 ▲연도별 주택착공 계획 ▲민간협력사업 추진 계획 ▲보편형 임대주택 추진계획 ▲모듈러주택 활성화 계획 등 8·13 대책과 관련한 LH의 세부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설업계에서도 LH의 착공 물량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침체된 건설시장 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건설분야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평했다.
아울러 신속한 주택공급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건설현장 안전사고나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공사기간 및 공사비 확보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함을 건의했다.
이 사장은 “LH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공공택지, 도심권, 신축매입 등 연평균 12만가구 수준의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보다 빠르게, 더 많은 물량을 혁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으로 목표를 완수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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