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로 시설 점검…해양박물관, 시민참여단 운영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25 11:03  수정 2026.08.25 11:03

안내판 글씨 크기·전시물 높이 개선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포용적 관람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지난 20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유니버설 디자인 시민참여단(시즌4)’ 현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 시각에서 전시와 편의시설의 개선점을 찾아 박물관 환경을 바꾸는 현장 활동이 진행됐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지난 20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유니버설 디자인 시민참여단(시즌4)’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연령이나 성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하는 개념이다. 박물관은 2023년부터 참여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유니버설 디자인 사전 교육을 거친 뒤 상설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어린이도서관 등 박물관 주요 공간을 직접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전시 안내판의 글자 크기와 시인성, 소화기 및 비상구 등 안전시설의 위치 확인 편의성, 전시물 관람 높이, 바닥 보행 환경 등 성인이 미처 인지하기 어려운 요소들을 중심으로 개선 의견을 제안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에 수렴한 의견들을 부서별로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한 뒤, 적용 가능한 부분부터 차례대로 시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이번 활동이 어린이들이 어른의 시선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직접 발굴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와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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