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세종으로, 여의도엔 아파트" 용산공원 대안으로 등장한 역제안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21 15:13  수정 2026.08.21 15:23

용산공원 일부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이 검토되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을 위해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하고 여의도 국회 부지를 개발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한 뒤 현재 국회가 자리한 서여의도 부지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자"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SNS 갈무리

게시물 작성자는 서울 주택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을 때려잡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서울에서 가장 생산성이 떨어지는 기관(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보내버리고 서여의도를 고밀개발 하기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 부지 규모를 약 10만평으로 추산하고 "용적률 500%를 적용할 경우 50만평 규모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평대 주택을 중심으로 공급하면 약 1만5000가구를 지을 수 있다는 게 작성자의 주장이다.


작성자는 용산공원과 비교하며 국회 부지 개발의 장점도 언급했다. 그는 "미군 기지 철수나 토지 정화, 이해관계자 협의도 필요 없다"며 "여의도 자체가 고밀개발돼 있어 주상복합 형태로 잘 지으면 홍콩 느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게시물에는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국회의사당 부지의 예상 이미지도 함께 첨부됐다.


작성자는 국회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국토 균형발전을 목 터져라 외치는 정치인들만 세종으로 가면 되는 것"이라며 "닥치고 공급이니 이 정도 진정성은 보여줄 수 있을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950개 이상의 '좋아요'와 160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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