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조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확산한 가운데 해당 영상을 처음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정지됐다. 소속사는 악의적인 사진·영상 편집과 유포 행위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9일 오전 현재 문제의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 SNS 이용자 A씨의 계정은 정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과 기존 게시물도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제니 SNS 갈무리
A씨는 지난 15일께 제니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공개 반나절 만에 조회수 125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퍼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실제 촬영물인지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한 조작 영상인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A씨 계정에 AI 조작이 의심되는 다른 게시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허위 영상물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논쟁이 이어지는 사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재확산됐고 제니를 겨냥한 성희롱성·모욕성 댓글까지 퍼지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졌다.
ⓒOA엔터테인먼트 SNS 갈무리
결국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공식 입장을 내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는 "제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를 비롯해 사진·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가공하거나 사생활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형태로 게시·유포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법률대리인과 관련 게시물 및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중대한 권익 침해 사례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니의 외형적 특징을 악의적으로 편집·재가공하거나 사진·영상 일부를 반복 게시·재게시하는 행위, 모욕적 표현이나 허위 사실을 결부해 유포하는 행위에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영상이 AI 등을 이용해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허위 영상물로 확인될 경우 제작·유포자에게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사람의 얼굴·신체 또는 음성을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 등의 편집·합성·가공 및 반포 행위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영상을 찾아보거나 재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2차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함께 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소속사는 "팬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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