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부부 아내' 맞나...쏟아지는 악플에 "죽어드리겠다" 댓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19 15:02  수정 2026.08.19 15:03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이른바 '라면 부부' 아내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자신을 향한 비난에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는 댓글을 남겼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다만 해당 댓글을 실제 출연자가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유튜버의 '이혼숙려캠프' 리뷰 영상에 달린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퍼졌다.


ⓒJTBC 영상 갈무리

댓글 작성자는 자신을 '라면 부부 아내'라고 밝히며 "그냥 자살할게요. 2번 시도했는데 3번이 어려울까"라며 방송 출연을 후회하는 듯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 공개된 자신의 과거와 가정사를 두고 "그 영상만으로 남의 인생 함부로 단정 짓지 말라"며 자신 역시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과거가 있다고 호소했다. 또 자신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자 "저 방송 끝나면 죽어드리지요"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 해당 댓글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실제 작성자가 '라면 부부' 아내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댓글 내용이나 작성자의 신원을 사실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캡쳐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나쁜 생각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 "치료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JTBC 영상 갈무리

'라면 부부'는 지난 13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95회에 출연한 부부다. 세 자녀의 식사를 주로 라면으로 해결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라면 부부'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아내가 집안일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과 함께 자녀 양육을 둘러싼 부부 갈등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가 우울감이 심했던 시기에 아이들을 5일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막내딸이 먹으려던 음식을 아내가 먹고 과자를 주는 모습 등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부부는 첫째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둘째가 인지 발달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 과정에서 아내는 어린 시절 정서적 결핍과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막내딸을 향한 질투로 이어졌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이후 아내의 양육 태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모를 대상으로 한 악성 댓글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관련 주장까지 확산하면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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