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에너지 리스크 반영해 기업·가계 신용기준 강화
토큰화·블록체인 도입 확산…글로벌 은행 디지털 전환 가속
핀테크도 은행업 진출 확대…누뱅크·레볼루트 라이선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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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제금융센터(KCIF)가 발간한 '글로벌 은행산업 트렌드'에 따르면 ECB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유로존 은행들은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소비자신용 등 가계대출의 신용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정학적 갈등과 에너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한 조치다.
ECB는 은행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에 따른 중앙은행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1%인 최소 지급준비율 인상과 함께 초과 지급준비금에 지급하는 이자(현재 2.25%)를 중단하거나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블록체인과 토큰화 도입도 빨라지고 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은 영국 정부의 토큰화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금융시장 내 토큰화 활용 방안을 연구한다.
BNP파리바는 연말까지 토큰화 국채를 도입하고 자체 블록체인에서 시범 거래를 진행한 뒤 2027년에는 연중무휴 토큰화 국채 결제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은행(BOJ)도 금융기관 간 중앙은행 예금 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샌드박스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기술 시험에 착수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은행업 진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브라질 누뱅크는 포르투 리얼 은행(Banco Porto Real de Investimentos) 인수를 통해 은행 라이선스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Bank' 명칭 사용 시 은행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브라질의 새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다.
누뱅크는 지난 7월 멕시코에서 은행 영업 최종 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은행 설립을 위한 조건부 승인도 획득했다.
영국 레볼루트(Revolut)는 호주에서 수신 금융기관(ADI)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은행 법인을 설립했다.
반면 영국 와이즈(Wise)는 자금세탁방지 체계 미흡 등을 이유로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신탁은행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이 밖에 글로벌 은행들은 선박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변화를 핵심 리스크로 반영하는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IMF는 아시아의 고령화로 대출 수요는 감소하고 예금은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사업모델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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