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역 서비스 시제품 개발…관계인구 확대·정착 기반 마련
'뉴 로컬 AI 캠프'에 참여한 청년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강화군 제공
강화군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 자원을 콘텐츠와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험을 통해 청년과 지역을 연결하는 '관계인구' 확대에도 나섰다.
강화군은 지난 24~26일까지 강화유니버스 라운지 일원에서 '2026 강화군 뉴 로컬 캠프' 첫 일정인 '뉴 로컬 AI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뉴 로컬 캠프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이 2박 3일 동안 강화에서 생활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올해 4개 주제, 8차례 캠프를 운영하고 80명 이상의 청년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캠프는 '마을을 더 즐겁게 만드는 다정한 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모집 정원을 넘는 11명의 청년이 참가해 AI 활용 교육과 지역 탐방, 실습 프로그램을 거치며 강화만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가상의 입·출국 관문으로 설정한 '강화 비자', QR코드를 활용해 방문 이력을 기록하는 디지털 방명록 '강화순무클럽', 관광 데이터를 분석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강화 관광 인사이트 플랫폼'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시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개발 경험이 없는 참가자들도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짧은 기간 안에 실제 구동 가능한 결과물을 완성하면서 AI 기술이 지역 문제 해결과 로컬 콘텐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화군은 이번 캠프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참가자 만족도와 정착 의향 조사 결과를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주민이 교류하는 '웰컴 투 시골 캠프',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니스 기획 캠프', 주거 환경을 체험하는 '강화 집찾기 캠프' 등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뉴 로컬 AI 캠프 2회차도 8~9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강화의 역사와 자연, 마을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강화를 지속적으로 찾고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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