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100% 국민경선 반대…당원 의사 반영이 공천 원칙"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7.28 14:01  수정 2026.07.28 14:02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 걸러낼 수 없어"

"총선 앞두고 당 어지럽혀…바람직하지 않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100% 국민경선' 공천 방식에 대해 "정당의 공직자 후보 추천에 있어서 당원들의 의사가 무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당원 의사를 무시하고 당원들이 선출하지 않은 누군가에 의해서 공천하겠다는 발상은 정당 정치의 기본 원칙과 완전히 모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 국민경선에 대해 "원내에서 일은 하지 않고 그저 언론에만 매달리거나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을 걸러낼 수 없다"며 "또 유능한 정치 신인의 차단을 막고 기존 정치인들이 인지도에 의해 그저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든 원내대표든 그 누구의 말도 필요 없고 원내에서 협조할 필요도 없이 인지도를 높여서 공천만 받으면 되는 시스템으로 간다면 원내는 어떻게 운영되고 당은 어떻게 운영되겠나"라며 "총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자신의 공천만 앞세워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윤상현 의원 등이 언급한 '당대표제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정당이라면 당원들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자가 필요하다"며 "당 대표를 없애고 원내 중심 정당으로 간다고 한다면 적어도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50% 이상은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를 배제하자고 하는 것이 자칫 공천에서 자신들의 유불리를 따지는 얄팍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런 의견은 당의 중심인 당원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잘못된 발상이라는 것이 저의 확고한 신념"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의 의사가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의 목표가 설정되면 함께 힘을 모아서 당원들과 함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싸우는 사람, 여당이면 여당답게, 야당이면 야당답게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해야만 한다"며 "공천받고 3년 6개월을 잠수타는 의원들이 아니라, 4년 내내 하나가 돼서 당원들과 함께 싸울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정당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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