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해체하고 사전투표 없애야"
"끝까지 힘 모아 싸워달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참정권 침해 규탄 집회 현장을 찾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법원을 비판하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촉구했다. 최근 법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조작 의혹과 관련 선관위 직원들의 메신저와 이메일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은 언급하며 시위 동력을 끌어 올린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김해 거북공원에서 열린 집회 연단에 올라 셔츠를 풀고 태극기가 그려진 흰색 티셔츠를 보여주며 "비 오는 날 올림픽공원에서 어떤 분이 제 손에 쥐여주고 간 티셔츠"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 투표율이 조작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직원 한두명이 투표율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면 어떤 선거 결과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율을 조작할 수 있다면 투표소에서 우리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것과 수십명의 참관인을 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전자 개표 후에 다시 확인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냐"라고 했다.
법원을 향해서는 "선관위 서버에 대한 영장은 발부하면서 투표율 조작 의혹과 과련한 직원들의 단톡방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며 "합수본도, 법원도 믿을 수 없다. 우리가 소리 내고 행동해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부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특별검사 도입이 추진되는 것은 이 자리에 모인 국민들의 목소리 덕분"이라며 "여러분의 애국심이 식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가 원하는 특별검사가 임명될 것이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절대 뚫리지 않을 것 같던 중앙선관위 서버도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는 끝을 내야 한다. 반드시 선관위를 해체하고 사전투표를 없애야 한다"며 "50일 넘게 여러분이 역사의 반을 써 주셨고, 이제 남은 반을 위해 끝까지 힘을 모아 싸워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김민수 최고위원, 조광환 최고위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손수조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연설을 마친 장 대표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며 약 30분간 도로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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