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성호 사표, 李정부 레임덕 신호탄…국민 분노가 정권 해체할 것"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7.25 15:59  수정 2026.07.25 15:59

장동혁 "개딸만 무섭고 국민은 두렵지 않은 정권"

정점식 "李, 강경파 눈치만 살피면서 끌려다녀"

나경원 "오죽하면 사표…반드시 국민 심판 받을 것"

윤상현 "李 공소취소 논란에 대해 입장 밝혀달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관위 국조특위 및 6.3 특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당론으로 추인한 이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 레임덕의 신호탄"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성호 장관조차 자리를 걸고 반대하고 나섰다"며 "범죄 현장을 지켜본 자의 마지막 양심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그런데도 민주당은 폭주의 속도를 오히려 더 높이고 있다. 개딸만 무섭고 국민은 두렵지 않은 정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전당대회의 한 표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 해체는 필연코 정권 해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가 정권을 해체할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장관의 사의표명과 법무부차관의 법사위 발언 등을 종합하면 정부의 뜻이 보완수사권 신중론에 있다는게 명확해졌다"며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의 극단적인 보완수사권 폐지론을 제어하기는커녕, 민주당 강경파 눈치만 살피면서 끌려다니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또한 앞으로 공소취소를 이루어내려면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의 힘을 빌려야만 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결국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채택은 '정부의 패배, 여당 강경파의 완승'"이라고 했다.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SNS에 "정 장관의 사의 표명, 충분히 이해한다. 오죽하면 사표를 던졌겠는가. 도망치고 싶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측근들의 범죄세탁 공소취소와 맞물린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참혹한 국민 피해가 불보듯 뻔한 민주당 당론 앞에서 법무부 장관 자리를 지키는 것은 훗날 법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당장의 전당대회 표 계산과 강성 지지층의 환호가 더 우선인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법파괴 폭주, 결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대가로 국민으로부터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형사사법제도의 중대한 변화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왜 끝까지 국민을 설득하고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내지 않았냐"며 "이 대통령을 둘러싼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서도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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