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틀째 '신약 청탁 의혹'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고발인 조사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9.12 15:13  수정 2026.09.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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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민생위 사무총장 "국민 요청하기 전 스스로 사퇴해야"

警, 전날 김 후보자 고발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 조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2일 김 후보자를 고발한 시민단계 관계자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사무총장은 조사실에 들어서며 취재진에 "법무부 장관은 상당한 도덕성이 강조되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일해야 하는 위치"라며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앞서 서민위는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뢰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 후보자가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잘 챙겨봐 달라'고 부탁한 데 직권남용 소지가 있고, 임상 관련 청탁 대가로 후원금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시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경찰 조사가 전날 이뤄진 다른 고발인 조사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역시 김 후보자를 청탁금지법 위반·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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