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드론+미사일+방사포' 섞어 쐈다…4종 무기 동시 발사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9.14 15:00  수정 2026.09.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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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리덤 에지' 다음날 수차례 발사

김정은 참관 없이 진행…"반격태세 고도화"

12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방영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지난 12일 무인기(드론)와 전략순항미사일, 전술탄도미사일, 방사포 등 4종의 무기를 섞어 발사한 사실을 이틀 만에 공개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인민군 각급 연합부대 장거리포 및 미사일구분대들의 협동화력습격 훈련이 12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5개의 포 및 미사일 연합부대에서 선출된 구분대들이 참가했다. 훈련에는 각종 공격무인기를 비롯해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열압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 등 신형 전투체계가 동원됐다.


북한은 자폭 드론과 화살 계열 전략순항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1가'(KN-23), 열압력탄을 장착한 600㎜ 초대형 방사포(KN-25)를 함께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인기를 포함해 4종의 무기를 동시에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훈련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창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장이 지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훈련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천 부위원장은 훈련 목적에 대해 "군대가 자기 할 바를 하게 하자는 데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 포병국장은 "앞으로도 실천적이며 실용적인 훈련을 통하여 적에 대한 반격태세를 부단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에는 조선중앙통신에는 보도가 됐고 노동신문에는 보도되지 않았다"며 "이런 사례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별도로 특이한 사항으로 평가할 것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일 오전 5시 20분경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 당시 포착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발사는 한미일 3국의 정례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종료된 다음 날 이뤄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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