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윤민우 명예훼손 혐의 고소 후 지난주 피의자 조사
"당게·김승원 관련 韓 고발은 신속…편파 수사"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친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 의원이 자신이 윤민우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을 고소한 사건은 7개월 만에 피의자 조사가 이뤄진 반면, 장동혁 대표 측이 한동훈 의원을 고발한 '당원게시판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찰의 선택적 늑장 수사를 비판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 2월 윤민우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지난 주 영등포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확인받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윤민우는 올 1월 다른 윤리위원들과의 협의 없이 단독으로 작성한 한동훈 제명 결정문(보도자료로 배포)에서 내 이름을 적시하며 자신이 '조직적이고 집요하며 파상적인 정보심리전 테러공격에 시달려야 했다'며 '이는 과거 이탈리아 마피아 소탕을 이끌던 지오반니 팔코네 판사와 그 배우자를 상대로 폭탄테러를 자행한 마피아와 같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여러 비난을 받았지만, 폭탄테러 자행한 마피아라는 공격은 접한 적이 없다"며 "윤민우의 비방은 인격살인으로 상궤를 벗어난 것이었다. 그러니 헌법에서 금지한 연좌제를 사실상 적용해 한동훈을 제명하는 폭거를 저지른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제는 경찰의 늑장수사였다. 복잡한 사건도 아닌데 고소한지 7개월 만에 피의자 조사가 이뤄졌다"며 "허위자료를 발표한 당무감사위원장 이호선에 대한 수사도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면 장동혁 당권파가 한동훈 의원을 고발한 당게 사건은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김승원 관련해 한 의원을 고발한 사건은 빛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편파적 수사 진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검찰'의 폐해를 없애겠다더니 민주당 정권은 '정치경찰'을 키우고 있다"며 "마일리지가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다. 이 또한 심판대에 오를 날이 머지않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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