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란 1억161만개 계약·5224만개 수입
중대형 고등어 내수 전환에 330억원 투입
계란 매대에 미국산 수입 신선란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계란 생산량이 8월부터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생산량 회복에 맞춰 신선란 수입 속도를 조절한다. 고등어는 노르웨이 등에서 3200t을 직수입하고 수출 물량 가운데 국내 소비 규격인 중·대형어의 내수 전환을 추진한다.
정부는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계란·고등어 수급동향 및 대응’을 발표했다.
7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8123만마리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그러나 생산성이 높은 6개월령 이상 산란계는 5734만마리로 0.2% 줄면서 하루 계란 생산량도 4899만개로 0.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산란계 입식 마릿수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1~3월 입식된 닭이 생산에 참여하면서 하루 생산량은 8월 4951만개, 9월 5036만개, 10월 5038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4%, 1.5%, 0.8%다.
7월 중순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8% 오른 6818원, 소매가격은 6.7% 상승한 741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 7556원이던 소비자가격은 이달 22일 7339원으로 2.9% 내렸다.
정부는 신선란 2억3000만개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미국·태국·브라질산 신선란 1억161만개의 계약을 체결해 5224만개를 수입했다. 이 가운데 3689만개는 시중에 공급됐고 1535만개는 검사 중이다.
8월 10일까지 계약된 신선란 4937만개를 추가로 들여오고, 8월 초까지 1주에 평균 2000만개 수준으로 공급한다. 8월부터 국내 생산량이 회복되는 만큼 수급 상황을 살펴 수입 속도를 조절할 방침이다.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은 상반기 4000t에서 하반기 8000t으로 늘린다. 농축산물 20% 할인 지원과 30구 기준 3000원의 납품단가 지원도 이어간다. 내년에는 275개 농가의 증·개축 비용 370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계란 가공품 민간 비축시설·운영자금 200억원을 시범 지원한다.
고등어는 국내 생산 증가와 수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국내 생산량은 8만t으로 전년보다 46.8% 늘었고 중·대형어 생산량은 1만t으로 107% 증가했다.
반면 노르웨이의 고등어 어획쿼터가 지난해 16만5000t에서 올해 8만1000t으로 줄고 수입단가도 1㎏당 2.8달러에서 5달러로 올랐다. 이에 따라 상반기 고등어 수입량은 3만t으로 전년보다 35.4% 감소했다.
국산 염장 고등어 소매가격은 7월 기준 마리당 2733원으로 전년보다 16.7% 내렸다. 수입산 염장 고등어는 5470원으로 28.1% 올랐다.
정부는 노르웨이 생산·가공업체와 고등어 2000t 직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과 노르웨이 등에서도 1200t을 추가로 직수입한다. 이 가운데 200t은 지난 22일 수입업체를 선정했으며 나머지 1000t은 8월 중 추진한다.
국내 소비 규격인 중·대형어의 수출 증가에 대비해 330억원을 투입, 약 4000t을 정부가 수매한 뒤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국내 생산과 수출입 동향, 가격 상황을 점검해 추가 수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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