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24 13:59 수정 2026.07.24 13:593년간 48명 대상 산림복원 정책·기술 전수
현지 산림정책·ODA 사업 발굴 역량 강화
농어촌공사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과테말라 산림청(INAB) 소속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3차 연수를 끝으로 ‘과테말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마친다고 24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과테말라의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복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3년간 진행한 공무원 초청 연수를 마무리한다.
농어촌공사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과테말라 산림청(INAB) 소속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3차 연수를 끝으로 ‘과테말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마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2024년부터 과테말라 산림청 공무원 48명을 초청해 기후변화 대응과 현지 맞춤형 농림업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 기획·실행 역량을 높여왔다.
과테말라는 국토의 33%가 산림으로 열대림과 맹그로브 숲 등 다양한 산림 생태계가 분포해 있다. 그러나 농경지 확대와 산불 등으로 산림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산림감시 자료에 따르면 과테말라에서는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농업을 위한 개간으로 약 160만ha, 산불로 약 14만ha에서 나무가 사라졌다. 서울시 면적의 약 29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1·2차 연수에서는 고령지농업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등을 방문해 한국의 산림복원 정책과 기술을 학습했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영양 산골형제농장에서는 농업과 임업을 결합해 농촌 소득과 산림 보전을 함께 추진하는 복합 농림업 모델을 살펴봤다.
올해 3차 연수는 과테말라 공무원들이 현지 정책과 사업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사업제안서(PCP) 작성에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산림정책과 혼농임업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양묘 시스템 관리 등을 교육받았다.
강원 고성 산불 피해복구 현장과 용문양묘사업소, 대관령 특수조림지를 찾아 생태복원·조림 기술도 익혔다. 안반데기 고랭지 채소단지와 삼양목장에서는 농업과 임업을 연계한 복합 농림업 모델을 학습했다.
참가자들이 마련한 사업제안서는 과테말라의 신규 산림정책 수립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영훈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도 협력국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통해 현지 공무원이 스스로 정책과 사업을 설계·추진하고 배운 내용을 현지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