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뜻 존중" 이건태, 한동훈 토론 번복…韓 "대국민 사기극"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7.18 15:03  수정 2026.07.18 15:05

"당원 동지 우려 외면 옳지 않아"

이건태, 토론 수락 하루 만에 번복

한동훈 "李 대장동 변호사 답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놓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공개 토론 제안을 수락했던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원들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토론은 결국 불발됐다.


이건태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지지해주시는 당원 동지들의 뜻과 우려를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토론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과 한 의원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해당 주제를 놓고 토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제가 토론에 응했던 이유는 한동훈이 윤석열과 함께 정치검찰을 앞세워 조작기소를 주도한 책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 책임을 국민 앞에서 분명히 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원동지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당원동지들의 뜻이 곧 우리 모두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변호사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처음부터 도망갈 생각으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답게 '이재명식 호텔경제학'을 실행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이건태 의원은 지금 어디 있느냐. 방송사, 날짜 다 양보하고 맞춰준 상대방인 저에게 한마디 사과의 말 정도는 해야 도리"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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