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HD현대삼호와 피지컬 AI 도입 워크숍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16 17:58  수정 2026.07.16 17:58

스마트항만 AI 전환 속도 UP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HD현대삼호를 방문해 항만 분야 피지컬 AI 기술개발 관련 워크숍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조선과 항만 장비 제조 분야의 첨단 기술 현장을 직접 찾아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스마트항만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KMI는 16일 HD현대삼호를 방문해 항만 분야 피지컬 AI 기술개발 상황을 살피고, 실제 현장 적용 방향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는 HD현대삼호 기술 역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 모델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삼호는 전 세계에 크레인 500기를 공급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더블 트롤리 안벽크레인과 친환경 동력 기술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항만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 기반 통합 예지보수 시스템과 선박-터미널운영시스템-크레인 연계 플랫폼 등 차세대 장비 제어 기술 개발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이주원 KMI 부연구위원이 ‘항만 분야 AI 연구 방향’을, 박종호 HD현대삼호 부서장이 ‘HD현대삼호 피지컬 AI 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에는 조정희 KMI 원장과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가 참여해 구체적인 피지컬 AI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항만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피지컬 AI가 항만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단번에 끌어올릴 핵심 열쇠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다만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항만 데이터의 통합 인프라를 마련하고 사이버 보안을 확실히 다져야 하며, 현장 근로자와 AI가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작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두 기관은 앞으로 KMI의 체계적인 정책 연구 능력과 HD현대삼호가 가진 산업 기술력을 한데 모아 항만 피지컬 AI 실용 모델을 개발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정희 KMI 원장은 “이번에 수렴한 현장의 생생한 요구를 바탕으로 스마트항만의 AI 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정책 연구를 넓히고,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곧바로 쓰일 수 있는 AI 활용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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