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16 13:41 수정 2026.07.16 13:41농어촌공사, 제3회 농지은행 참여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최우수상 장선미 청년농…토종 허브 화장품 브랜드 창업
청년농 간담회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을 활용해 농업 창업과 영농 정착에 성공한 청년농업인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한다. 올해 수상 사례에는 농지를 기반으로 화장품과 식품을 개발하거나 임대형 스마트팜에 진입한 청년농들의 성과가 담겼다.
농어촌공사는 16일 경기지역본부에서 제3회 농지은행 참여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정문 농지관리이사와 공사 임직원, 공모전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은 청년농업인, 누군가의 계기가 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모두 70여 명이 참가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장선미 청년농은 농지은행의 생애 첫 농지지원을 통해 2000여 평, 약 6600㎡ 규모의 농지를 확보했다. 장 청년농은 이곳에서 토종 허브를 재배해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로아를 창업하고 시제품을 출시했다. 현재는 아로마테라피 치유 체험 농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남궁은옥 청년농은 임대수탁사업으로 480평, 약 1600㎡ 규모의 농지를 임차해 콩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활용해 개발한 콩심쉐이크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반짝 매장 등에 입점했으며 중화권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을 활용한 사례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우수상을 받은 강전욱 청년농은 첫해 오이 재배로 8300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장려상을 받은 유호근 청년농은 유럽형 완숙 토마토를 재배해 2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 밖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재래종 개구리참외 생산 기반을 마련한 서은비 청년농과 감자 브랜드를 육성해 1억6000여만원의 이익을 거둔 전선규 청년농, 산업 자동화 경력을 살려 스마트농업에 진출한 나정희 청년농의 사례가 소개됐다.
농어촌공사는 농업 창업 과정에서 청년농이 겪은 어려움과 농지은행 활용 방법을 공유하고 성공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농지와 스마트팜 시설 확보를 원하는 청년농을 위한 맞춤형 상담창구도 운영한다.
이정문 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농지은행이 청년농업인의 영농 진입과 정착, 성장을 돕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농지은행을 통해 농업 창업에 성공한 청년농들의 사례를 확산하고 청년농업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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