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입지에 희소성까지”… 신흥주거타운 ‘막바지 공급’ 활발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7.18 08:06  수정 2026.07.18 08:06

앞선 분양으로 입지 확인…희소성도 커

호반써밋 풍무III 투시도. ⓒ호반산업

수도권 주요 신흥주거타운의 막바지 공급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검증된 생활권에 마지막으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김포풍무역세권의 경우 분양 단지에 청약 접수가 몰렸다. 지난 6월 분양한 ‘호반써밋 풍무II’는 일반공급 533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3072명이 몰렸다. 올 상반기 김포 전체 1순위 청약자 3754명 가운데 82%가 한 단지에 집중된 셈이다. 2순위 청약까지 합치면 3436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앞서 분양한 단지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서울 고덕강일지구에서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공급된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은 311가구 모집에 3만287명이 신청해 1순위 경쟁률 97대1로 청약을 마감했다. 2024년에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229대1, 고양 장항지구의 ‘고양 장항 아테라’가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청약 흐름은 ‘검증된 생활권’과 ‘희소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선 분양 성적을 통해 수요와 분양가 수용성을 확인할 수 있고, 입지와 주거 여건에 대한 시장 평가도 어느 정도 이뤄진 뒤 공급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같은 개발구역 내 남은 새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흥주거타운 막바지 공급은 생활권 가치가 어느 정도 확인된 뒤 나오는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 청약 판단 부담이 적다”며 “남은 새 아파트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입주 후에도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 지위를 오래 유지하므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급 막바지에 접어든 신흥주거타운의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에 나선 잔여 물량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호반산업은 10일 견본주택을 열고 김포풍무역세권 B4블록에 조성되는 ‘호반써밋 풍무Ⅲ’ 분양에 나섰다. 앞서 공급된 B5블록과 C5블록에 이은 세 번째 단지다.


단지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B4블록은 풍무역세권 내 호반써밋 3개 블록 가운데 초등학교와 유치원·중학교 부지에 가장 가깝고 상업용지와 직접 맞닿지 않은 주거 중심 환경도 갖췄다. 사우동·풍무동 일대 학원가와 기존 생활 인프라 시설도 인근이다.


동시에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인근에 ‘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단지 내부에는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지면적의 40.14%를 조경 공간으로 구성하고, 가구당 약 1.45대의 주차 공간이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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