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 원맨쇼’ 메시, 음바페 제치고 골든부트 선두…아르헨 결승행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6 06:27  수정 2026.07.16 06:30

왼발과 오른발로 각각 도움 기록

준결승서 아르헨티나의 2-1 역전승 견인

이번 대회 8골 4도움, 도움 수에서 음바페 앞서

아르헨티나 구한 리오넬 메시. ⓒ AP=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신들린 도움쇼로 잉글랜드를 울렸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2-1로 역전승했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 오전 4시 스페인 상대로 월드컵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잉글랜드는 19일 프랑스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먼저 실점하며 위기에 놓였다. 모건 로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 선방에 막혀 좀처럼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초조하게 시간을 흘려 보냈다. 후반 30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강력한 헤더는 골대를 때리면서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메시는 정확한 패스를 찔렀고, 이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가 승리 이후 포효하고 있다. ⓒ AP=뉴시스

기세를 올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 시간 역전에 성공했다. 7분 뒤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넘긴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로 연결했다.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막판 잉글랜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메시가 왼발과 오른발로 도움을 1개씩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시는 이날 도움만 2개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 8골 4도움을 작성, 골든부트 부문에서 킬리언 음바페(프랑스 8골 3도움)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월드컵에서는 득점이 같을 경우, 도움 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결승에 올려놓은 메시는 이제 우승과 득점왕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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