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프랑스, 스페인 앞에서 또 좌절…3연속 준결승 패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5 07:02  수정 2026.07.15 07:02

북중미 월드컵 결승서 스페인에 0-2 패배

스페인은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 진출

결승 진출 실패로 아쉬움을 삼킨 프랑스. ⓒ AP=뉴시스

스페인만 만나면 작아지는 프랑스가 또 다시 고비를 넘지 못했다.


프랑스는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서 스페인에 0-2로 패했다.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던 프랑스는 스페인의 벽에 가로막히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반면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스페인은 오는 20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조별리그부터 6전 전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4강에 오른 프랑스지만 스페인만 만나면 작아졌다.


실제 스페인은 유로 2024 준결승전서 프랑스를 만나 2-1 승리를 챙겼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도 5-4로 승리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메이저대회 준결승전서 프랑스를 제압하며 천적 관계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결승에 오른 스페인. ⓒ AP=뉴시스

프랑스는 전반 20분 만에 위기를 맞이했다.


스페인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쇄도하던 라민 야말과 충돌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스페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프랑스는 전반 내내 스페인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며 유효 슈팅 0개에 그치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조급해진 프랑스를 몰아친 스페인은 후반 13분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니 올모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무너뜨린 포로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데지레 두에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는 스페인의 골문을 단 한 번도 열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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