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음바페! 역대급 득점왕 경쟁, 골 못 넣으면 도움이라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3 15:57  수정 2026.07.13 15:57

프랑스 음바페·아르헨티나 메시, 나란히 8골

득점 동률일 경우 어시스트 개수, 출전 시간 적은 순으로 결정

6골 기록 중인 케인·벨링엄은 대역전 노려, 다득점 터지는 3·4위전 변수

득점 선두 음바페. ⓒ AP=뉴시스

4강 대진표가 완성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은 우승 못지않게 득점왕 경쟁도 치열하다.


4강전을 앞두고 있는 13일(한국시각),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나란히 8골을 기록 중이다.


대회 최다 득점 선수에게 주는 골든부트 순위에서는 음바페가 메시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규정에 따르면 골든부트는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돌아가지만 득점이 같으면 어시스트 개수를 따진다. 3도움을 기록 중인 음바페가 2도움을 올린 메시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골든부트 순위에서 선두.


만에 하나 어시스트 개수마저도 같으면 출전 시간(분 단위)이 적은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2022 카타르 대회서도 8골(2도움)을 기록하며 메시(7골 3도움)를 제치고 득점왕에 등극한 음바페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골든부트에 도전한다.


리오넬 메시. ⓒ AP=뉴시스

노르웨이 탈락으로 강력한 골든부트 수상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엘링 홀란(7골·맨체스터시티)이 경쟁에서 이탈한 가운데 나란히 6골 1도움 기록 중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해리 케인(뮌헨)은 막판 대역전극을 노린다.


16강전과 8강전서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 중인 벨링엄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조별리그 3경기서 단 한 골에 그쳤던 벨링엄은 멕시코와의 16강전과 노르웨이와의 8강전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프랑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PSG)도 충분히 골든부트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득점 공동 4위 케인과 벨링엄. ⓒ AP=뉴시스

득점왕 후보들이 최대 2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득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터지는 3·4위전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긴장감이 팽팽한 결승전에서는 다득점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3·4위전은 결승에 비해 한결 여유가 있고, 승패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난타전이 자주 펼쳐져 결승전보다 많은 골이 터진다.


이로 인해 득점왕도 3·4위전에서 나오는 경우가 잦다. 실제 32개국 본선 출전 체제로 바뀐 1998 프랑스월드컵 포함 7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4번(1998, 2006, 2010, 2018)이나 득점왕이 3·4위전을 치른 팀에서 배출됐다.


이에 따라 음바페의 프랑스와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를 경우 케인과 벨링엄에게는 골든부트로 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는 대역전의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