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최단(崔丹), 최고의 단청' 전시 개최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7.15 12:07  수정 2026.07.15 12:07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이 최문정 전승교육사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15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7월 21일 29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최문정 전승교육사가 참여하는 '최단(崔丹), 최고의 단청' 전시를 개최한다.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진행하는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공모 전시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최문정 전승교육사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전승의 맥을 잇는 후학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단청장 최문정 전승교육사는 수많은 단청 시문과 개채 작업을 수행하고, 대학 강단과 전승 현장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전승교육사 최문정을 필두로 이수자(이남정·이지민), 전수자(허우연·김서희·노윤지·김경열·장선·이수민·정인우·김보미) 등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단청의 조형미와 오채(五彩)를 구현한 전통 작품부터 현대적 감각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70여 점이 전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최문정 전승교육사의 '숭례문 약장'이 있다. 일상 가구인 약장에 숭례문 고유의 단청 기하학 문양을 정밀한 비례와 대칭으로 시문했다. 규칙적으로 분할된 서랍 구조와 단청의 반복 패턴이 맞아떨어지며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남정, 이수자의 '구룡도'는 통도사 창건 설화 속 아홉 독룡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자욱한 구름을 뚫고 솟아오르는 운룡(雲龍)의 역동적인 신체 곡선과 비늘 하나하나를 강렬하고 선명한 색채로 묘사했다. 이지민, 이수자의 '별잇기_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은 사찰 건축을 장엄하게 채우던 전통 단청의 색과 문양을 바탕으로 삼아, 문양이 지닌 고유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별과 우주의 이미지로 풀어냈다.


이렇듯 다양한 작품은 물론, 단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오후 2시와 4시에 단청문양 부채와 컵받침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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