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CCTV 폴대에 스마트 소화기…주민 접근성 높인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7.13 15:58  수정 2026.07.13 15:58

행안부 공감e가득 사업에 수도권 유일 동대문구 선정

260대 스마트 소화기 설치로 24시간 실시간 화재 대응 체계 구축

주민 밀착형 안전망 강화해 화재 초기 대응력 크게 향상

동대문구청사 전경ⓒ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전국 최초로 주택밀집지역의 CCTV 폴대에 IoT 스마트 소화기를 설치해 실시간 상태 관리가 가능한 지역안전망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6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공감e가득)'에 동대문구가 선정되면서 추진된다. 공감e가득 사업은 주민,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협력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생활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체감형 사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5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수도권에서는 동대문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동대문구는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2억원(국비 1억4000만원, 구비 6000만원)을 투입해 '데이터 기반 지역안전망 고도화-365일 상시 가동형 스마트 소화기 인프라 구축' 과제를 추진한다. 이 사업을 위해 수행기관 ㈜비엔에스테크와 협력해 IoT 스마트 소화기 260대와 통신망, GIS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소화기는 동주민센터 15개소, 어린이집 50개소, 전통시장,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 등에 설치된다. 기존 노후 소화기는 IoT 스마트 소화기로 교체되며, 설치 위치와 점검·교체 이력도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특히 CCTV 폴대에 전용 보호함과 함께 소화기를 비치해 주민들이 골목 가까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소화기는 압력, 위치, 이탈 상태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언제든 정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된다.


㈜비엔에스테크 배민호 대표는 전통시장, 어린이집, 주택가 골목 등 각 장소의 특성을 반영해 통신 안정성과 장비 신뢰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소방 인프라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평소 장비 작동 상태를 점검해 골든타임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의 시작이라며,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현장에 스마트 소화기를 촘촘히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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