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엄호 나선 이진숙 "당대표 거취는 당원이 결정"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7.13 10:01  수정 2026.07.13 10:29

"80% 당원이 당대표 선출"

"선거 패배 시 사퇴 규정 無"

"국민의힘 당 운영 불안정"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뉴시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당대표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해야 하며, 선거 패배만으로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잦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은 당 운영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숙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대표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원내대표에 대한 거취는 의원들이 결정할 수 있다고 보지만 당대표에 대한 거취는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참여한 또는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까지 포함해서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당원들의 의사만으로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의 당대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지금 현재 당대표는 80%의 당원들에 의해서 선출되지 않았느냐"며 "그러니까 당원들이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저는 공감을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당헌이라는 건 당의 헌법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며 "당헌·당규에 보면 선거 패배할 경우에 당대표는 사퇴해야 한다 이런 규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역단체장 16개 중에서 처음에는 15:1 평가까지 나오지 않았느냐"며 "결국 12:4로 나왔지만 그러면 '16개 중에서 8개 이상 얻지 못하면 패배로 규정한다' 이런 게 구체적으로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교해봤더니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이 비대위원회 구성이 많다"며 "민주당이 정당 운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왔다는 뜻이다.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어떤 사건이 있으면 많이 좀 흔들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비교해서 비대위원회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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