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최민희, 최고위원 출마 선언…"지도부 굳건하게 지킬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7.13 09:36  수정 2026.07.13 09:37

"1인1표제, 평등선거원칙에 부합해"

"민주당 역사 부정 행태엔 맞서겠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지도부를 굳건하게 지키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민희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에 출마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해찬의 길을 따라 가 보겠다. 민주당의 중심을 더 단단히 하기위해 안간힘을 써보겠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지금 시대가 민주당에 요구하는 것은 확실한 검찰개혁, 중단없는 언론개혁, 성역을 없애는 사법개혁, 불가역적 경제개혁 등 민생개혁 등이다"라며 "이재명 정부 1년, 내란청산과 개혁의 일정 성과가 있었음에도 내란세력심판과 개혁은 현재진행형이다. 개혁은 시작하면 완성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당개혁도 계속돼야 한다"며 "1인1표제는 당원주권 정당의 첫걸음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표의 등가성을 구현하는 1인1표제는 선거제도가 정한 1인1표 평등선거원칙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대표가 도입한 1인1표제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민국 대전환이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민주당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고 대응하겠다. 민주개혁 세력과는 통합하고, 진보개혁세력과는 연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파 갈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해찬 대표는 4명의 민주당 대통령을 만들었고, 총선에서 180석 대승을 이루고도 공치사하는 법이 없었다"며 "정직하게 정치했다. 이해찬의 길을 따라 가 보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박성준·서미화·이건태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있다. 이들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함께 움직일 것으로 알려졌다. 친명계로 분류되면서 송영길 의원과도 가까운 김영호·박선원도 출마 선언을 했다. 친청계에서는 최민희 의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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