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 딴지게시판에 "보완수사권 닥치고 폐지"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7.13 09:06  수정 2026.07.13 12:03

대표직 사퇴 18일 만에 출사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강조

개혁 드라이브 전면 내세울 듯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18일 만으로, 주요 당권 주자 중 가장 늦게 출사표를 던지는 셈이다. 앞서 경쟁 상대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당대표,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 등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 민주당의 뿌리를 되새긴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계승성을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당내 단합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이날 오후 예정된 출마 선언문에도 민주당의 전통적 정신과 정통성을 계승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길 전망이다. 아울러 당권 경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검찰개혁과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개혁 드라이브'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을 앞둔 이날 오전 여권 강성 지지층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닥치고 지금 당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검찰의 수사권 폐지는 수십년간 논쟁하고 토론하고 숙의했다. 답은 이미 나왔다"며 "추가 토론이나 숙의를 거론하는 것은 사실상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장윤기 사건 등을 계기로 당내에서도 보완수사권 존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검찰개혁 완수를 당대표 선거의 핵심 의제로 선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정청래 의원실은 이날 오전 정 전 대표의 향후 일정 공유와 소통을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언론 공보방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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