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끝나자 폭염 온다...정부,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7.10 16:52  수정 2026.07.10 16:52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대응 수위를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10일 폭염 대응 추진상황 대책회의를 열고 이 날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번 조치는 전국 235개 특보 구역 가운데 116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데다 주말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전국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장마 이후 높은 습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고령층과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등 지역 안전망을 총동원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각 부처와 지방정부는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시민들께서도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오후 2시 기준 서울과 경기, 강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최저 기온이 최대 25도, 낮 최고 기온은 최대 37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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