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브·세브란스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OJSM 게재 승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7.10 14:47  수정 2026.07.10 14:48

정형외과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스카이브(SKYVE)는 지난 3일 무릎 교정 수술 관련 연구가 국제학술지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OJSM)' 게재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OJSM은 미국스포츠의학정형외과학회(AOSSM)가 발행하는 정형외과·스포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문현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 연구팀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외반슬(X자 다리) 교정 수술에서 뼈를 고정하는 금속판의 위치를 조정함에 따라 수술 부위의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카이브

연구팀에 따르면 금속판을 무릎 뒤쪽에 가깝게 배치하고 지나치게 아래쪽으로 내리지 않을수록 수술 부위의 미세한 움직임과 금속판·나사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금속판을 앞쪽이나 아래쪽에 배치할 경우 금속판과 나사에 더 큰 하중이 가해졌으며 일부 조건에서는 금속 재질의 한계치에 근접하는 결과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하지 정렬 이상이나 관절염이 없는 정상 무릎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바탕으로 3차원 모델을 제작한 후 컴퓨터상에서 가상의 절골술을 시행하고 금속판 위치를 9가지로 나눠 안정성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금속판을 뒤쪽·위쪽에 배치할수록 수술 부위의 미세한 움직임과 나사에 가해지는 부담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골절 위험이 큰 무릎 바깥쪽 힌지 부위에서는 뒤쪽·중간 높이 배치가 가장 안정적인 조건으로 분석됐다.


제 1저자인 문현수 교수는 "금속판 위치는 수술 중 의료진이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요소"라며 "추가 장비나 비용 부담 없이 수술 안정성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성환 교수는 "금속판을 가능한 한 뒤쪽에 배치하고 지나치게 아래쪽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통해 임상적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브는 이번 연구 결과를 의료영상 및 생체역학 분석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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