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도 美증시 반등…AI주 랠리에 나스닥 1.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0 04:50  수정 2026.07.10 07:11

기술주 반등…유가·금리는 경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중동 긴장 고조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졌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86포인트(0.23%) 오른 5만 2470.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9.09포인트(0.79%) 상승한 7541.80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6.24포인트(1.30%) 오른 2만 6206.8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AI 수요 확대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하며 기술주를 다시 사들여 나스닥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제지표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경기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다만 중동 변수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미 투자사 버넌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상황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동시에 불확실성이 매우 큰 환경"이라며 "사태가 내일 끝날 수도 있지만 더 큰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글로벌 차원의 분산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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